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 일대 호텔 결혼식장과 예식장을 돌며 축의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김모(48)씨 등 40대 남자 2명과 유모(62ㆍ여)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재작년 말부터 이달 초순까지 서울 강남 일대의 호텔이나 예식장을 돌며 6차례에 걸쳐 400여만원의 축의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결혼식장 축의금 접수대를 지키는 사람에게 "내가 낸 축의금봉투를 확인해야겠다"며 접근한 뒤 봉투를 받아 확인하는 척하다 혼잡한 틈을 타 주머니에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장소에서 찍힌 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한 뒤 동일 수법 전과자들을추적해 이들을 붙잡았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