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환율·국제환율·국제금리(국제금융)

◎국내환율­미 당국 금리인상 가능성 희박,약세장/국제환율­1불 백25∼백28엔 강보합세 유지할듯/국제금리­달러 보합… 8백88∼8백93원선 거래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8백90∼8백93원의 좁은 범위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주초 1달러당 1백27엔에 근접하는 달러강세로 국내환율도 상승세로 출발하였으나 기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이 유입되는 바람에 8백90원대까지 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5월부터 유입되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을 의식, 과감한 매도전략을 편 것도 달러화 하락세의 원인으로 작용한 듯하다. 환율이 8백90선을 위협하자 당국은 선물환시장에서 달러화를 매입했다. 이는 무역수지를 고려한 환율하락방지란 측면과 그동안 외국계은행들의 선물환 초과매입으로 정체상태를 보인 외환시장 활성화 및 외환보유고 유지란 측면도 고려된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달러화는 수급요인에 비추어볼 때 당분간 상승하지 않겠지만 달러·엔 환율이 현수준을 유지하는 한 8백90원 이하로 하락하지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달러화가 8백88∼8백93원 범위 내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국제시장에서 달러화는 주요통화에 대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관심을 모았던 G7회의에서 「환율은 경제적 기초여건을 반영하여야 하며 무역불균형 시정의 수단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합의한 것이 달러 강세를 용인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달러화는 주초 1백27.14엔, 1.7386마르크에 이르는 강세를 보였다. 앞으로 달러화는 미국의 실업률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미국 경기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으므로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엔화에 대해서는 급등시 일본은행이 개입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현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1.71∼1.75마르크, 1백25∼1백28엔의 범위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한 영국의 파운드화는 압승의 영향 탓인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금리는 ECI, GDP, NAPM 등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딜러들이 신중한 자세를 유지, 주초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ECI가 예상치보다 훨씬 낮은 0.6%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며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후 GDP가 예상을 웃돌아 5.6%나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으나 NAPM 지수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타나고 의회에서 균형예산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기금리도 하락을 거듭, 30년물 국채 금리의 경우 6.91%로 마감됐다. 또 3개월 리보도 전주보다 하락한 5.81%로 마감됐다. 이번주에는 특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을 예정이어서 큰 폭의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단기 폭락에 대한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은 있으나 오는 2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조작위원회(FOMC)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 의견이 개진될 것이라는 설이 확산되고 있어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제공:한일은행 국제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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