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WBC 일본 코치 "한국과 1~2점 싸움 될 듯"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가토리요시타카 투수코치가 한국을 최대 강적으로 꼽은 뒤 1~2점의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코리 코치는 24일 요미우리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메이저리그 선수가 7명 있다. 팀 전체적으로도 실력이 있어 일본팀도 각오를 단단히 세워 싸워야 한다"며 한국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해 가을 아시아시리즈는 삼성 라이온즈 단독팀이 출전했지만 이번은각 팀의 수준 높은 선수들이 모국을 대표해 애국심으로 싸울 것"이라고 말해 쉽지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언더핸드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이 좋은 투수다. 박찬호(샌디에이고)도메이저리그에서 성적이 있는 투수다. 한계 투구수가 65개로 어느 투수라도 처음부터전력 피칭할 것이다. 게다가 한국-일본 경기는 WBC 1차 예선 마지막 경기다. 힘 있는 투수가 전력을 다해 공을 뿌릴 것이기 때문에 (일본이) 간단하게 점수를 뽑지는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일본팀과 합동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오사다하루(王貞治) 감독과 함께 한국팀의 연습을 지켜 본 가토리 코치는 "한국은 마음껏 방망이를돌리는 좋은 타자들이 많다. 초구부터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일전은 어느 팀이든 한 두점차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토리 코치는 대만에 대해서는 "에이스 왕치엔밍이 나오지 않지만 다른 좋은투수들이 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했다는 자신감이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고 평했다. 중국은 실전 경험을 다양하게 쌓고 있으나 아직 일본과 기량차가 나는팀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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