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 이사회는 7일 여성 임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해리 스톤사이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퇴진시켰다고 발표했다.
루 플래트 보잉 이사회 의장은 내외의 조사 결과 스톤사이퍼 사장이 회사의 품위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난 후 그의 퇴진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플래트 의장은 “이사회는 이 같은 사실이 스톤사이퍼 사장의 판단력을 흐리고 회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보잉 이사회는 전날 스톤사이퍼 사장에 대해 사퇴를 요구했으며 이에 따라 그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보잉 이사회는 임시로 제임스 벨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장 겸 CEO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