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ELW투자자 125억 손실 봤다

16일 8개종목 마지막 거래

주식워런트증권(ELW) 8개 종목이 20일 첫 만기를 앞두고 16일 마지막으로 거래됐다. 이들 중 3개 종목의 행사가격이 기초자산 주가보다 낮아 권리 행사가 확정됐으며 나머지 5개 종목은 전액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최종 거래된 8개 종목 중 권리 행사가 확정된 종목은 우리5255한국전력콜, 우리5256한국전력콜, 우리5260하이닉스콜이다. 나머지 5개 종목은 행사가격이 기초자산 가격보다 높아 권리 행사를 못하게 됐다. 이들 5개 종목이 시중에 유통된 물량 규모는 125억원 정도로 이들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보게 됐다. 한편 만기를 앞두고 ELW가 기초자산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길환 우리투자증권 파생상품팀 과장은 “만기 충격을 없애기 위해 행사 여부를 결정하는 기초자산의 주가를 5거래일로 분산했다”며 “이로 인해 최종거래일에 거래가 몰리는 현상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또 행사가 확정된 우리5255, 우리5256한국전력콜, 우리5260하이닉스콜 등은 유동성공급자(LP)의 보유비중이 90%가 넘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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