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이 중국 베이징 자동차 부품공장을 준공했다.
한화종합화학은 20일 베이징시 창평 과학기술단지에 현지법인인 ‘한화종화 소료 유한공사’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추두련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 제갈걸 베이징현대모비스 사장, 베이징현대기차 임직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베이징 공장을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경쟁력 있는 부품생산업체로 키워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베이징 공장은 지난 2003년 3월부터 120억원이 투자됐으며, 신소재인 GMT로 만든 범퍼빔과 EPP 소재의 범퍼코어를 생산해 현대차 현지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와 기아차 현지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기차’등에 공급하게 된다. 이 공장은 현재 연간 1,000톤, 자동차로는 약 50만대 분량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중국 자동차산업의 성장속도에 맞춰 증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아차 현지법인이 연간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추가로 공장을 증설할 것”이라며 “제품 및 공정품질을 개선해 올 10월 자동차 부품 생산 품질 인증인 TS 16949를 획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