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지수 0.78P 상승한 404.3P 기록

지수 400포인트선을 사이에 두고 매매공방이 벌어진 끝에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8포인트 상승한 404.30포인트를 기록했다. 눈치보기가 이어져 거래량도 1억2,111만주로 부진했다. 엔화환율 불안, 미국의 이라크 공습여부 등 증시주변여건이 불투명함에 따라 관망세가 우세했다. 삼성그룹주와 포철이 지수하락을 저지하는 양상이었으나 엔화약세 지속 영향으로 대형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도 실적호전주들의 움직임이 활발했지만 장을 이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우위를 이어간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개별종목 중심으로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주식시장은 엔화환율 움직임 불안 등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 임박설과 일본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회의감 등으로 엔화가 122엔대 후반에서 거래되는 등 주변여건이 불투명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 하락폭이 커졌다. 회사채금리가 상승세로 지속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후장들어 외국인과 일부 기관들이 반도체가격 상승으로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로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상승한채 마감했다. 권리락 기준가격이 결정된 LG반도체가 장초반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실적호전예상으로 외국계증권사들이 적극 매수추천한 것으로 전해진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전관, 삼성전기 등 삼성그룹들이 일제히 상승, 눈길을 끌었다. 틈새장을 이용해 동원, 영풍산업, 신동방 등 일부 개별종목들도 강세를 나타냈으며 풀무원, 대한방직, 태평양물산, 고려아연 등 실적호전 중소형주 또한 상승했다. 한전은 외국인 매물이 흘러나와 약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2개 등 355개였으며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9개 등 447개였다. 업종별로는 광업, 음료, 의복, 전기기계업은 오른 반면 은행, 증권, 조립금속업 등을 떨어졌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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