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물이야기] 강세스프레드

행사가격이 122.5포인트인 콜옵션과 125포인트인 콜옵션이 있다고 가정할 때 행사가격이 낮을수록 옵션가격은 비싸지게 되므로 행사가격 122.5인 쪽이 프리미엄(옵션가격)이 높게 된다. 이 때 행사가격이 낮은 콜옵션을 사들이고 높은 쪽을 매도하는 것이 강세스프레드의 기본 골격이다.이는 기초자산 가격이 오를 경우 이익을 보고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져 손해를 보더라도 손실폭을 최소화한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가령 행사가격이 122.5인 콜옵션 프리미엄을 4포인트라 하고 행사가격이 125인 경우 프리미엄이 3포인트라고 하자. 이때 이 포지션을 만드는데는 프리미엄이 4인 콜은 매수하고 프리미엄이 3인 콜은 매도를 하게 되므로 1포인트(4-3)만큼의 비용이 들게 된다. 이 비용은 지불해야 하는 금액의 하한선이 되는 것이며 1계약을 맺을 경우 10만원이 소요된다. 하지만 코스피 200지수가 예상대로 반등에 성공해 127포인트에 달했다고 하자. 이 경우 122.5에서 콜옵션을 매수했기 때문에 4.5포인트(127-122.5)에서 이전비용 4포인트를 뺀 0.5포인트의 이익이 생기게 된다. 1계약을 가정할 경우 5만원의 차익이 생기는 셈이다. 또 125포인트에서 매도했기 때문에 2포인트(127-125)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이전에 3포인트의 프리미엄으로 팔았기 때문에 1포인트(3-2)만큼의 이익이 생기게 된다. 결국 강세스프레드를 구사해 1.5포인트 만큼의 이익이 난 것이다. 1계약이면 15만원의 차익이다. 이처럼 코스피 200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강세스프레드 전략을 이용, 상승에 따른 이익을 챙기는 한편 손실폭은 최소화하는 전략이 유용하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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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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