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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시세] 서울 강남권등 2주째 하락세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내렸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재건축이 허용됐지만 부동산 시장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전세시장 중에서도 약세를 보이는 곳이 나타나면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은마아파트 호재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하향 조정되며 서울 아파트값도 0.02% 하락했다. 신도시 역시 0.02% 내렸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지역 별로 ▦송파(-0.07%) ▦강남(-0.05%) ▦서초(-0.04%) ▦은평(-0.04%) ▦강서(-0.02%)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주요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몰린 강남권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집값이 오른 곳은 1곳도 없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주공1단지가 지구단위계획발표 일정이 미뤄지며 49~58㎡형을 중심으로 1,500만~2,000만원씩 가격이 추가 하락했다. 지난달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역시 약세가 이어지며 각 주택형 별로 1,000만원 가량 내렸다. 서초구 신반포(한신1ㆍ3차)도 1,000만~2,500만원 가량 주저 앉는 등 재건축 시장이 좀처럼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03%) ▦분당(-0.03%) ▦중동(-0.02%) 등이 모두 하락했다. 시세보다 2,000만~3,000만원 가량 싼 급매물을 제외하면 거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 일산에서는 주엽동 강선경남2단지 중대형이 500만원 정도 내렸고 분당도 구미동 일대 아파트들이 매수세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 역시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며 중소형의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드물게 이어졌다. ▦양주(-0.04%) ▦용인(-0.04%) ▦군포(-0.04%) ▦성남(-0.03%) 등이 하락했다. 다만 작년 10월 이후 5개월 넘게 하락세를 보이던 광명은 지난 주 0.17% 상승하며 하락 국면에서 벗어났다.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한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이 주택형별로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도 완연한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은평(-0.16%) ▦서초(-0.05%) ▦강남(-0.01%) ▦양천(-0.01%) 등이 하락하며 전 주보다 하락지역이 더 늘어났다. 하지만 신도시와 수도권의 전세값은 각각 0.08%, 0.07%씩 뛰어 서울의 전세값 상승이 경기권으로 전이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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