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카메라로 담은 인천대교의 낙조

한국사진기자협회 '사진으로 보는 인처대교' 전시회

8일 한국사진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사진으로 보는 인천대교’ 사진전이 인천대교㈜의 주최로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렸다. 김수홍(왼쪽부터) 인천대교㈜ 대표이사, 안상수 인천시장, 김낙중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바다ㆍ육지ㆍ하늘에서 카메라로 담은 웅장한 인천대교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천대교㈜와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김낙중)는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사진기자들이 찍은 인천대교 사진과 직원들이 현장에서 일하며 기록한 현장사진 등 40점을 모아 ‘사진으로 보는 인천대교’ 사진전을 인천시청 1층 중앙홀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출품된 사진은 한국사진기자협회에 출품된 100점 가운데 최종적으로 16개 언론사에서 낸 30점이 선정됐으며 인천대교㈜, 삼성건설 JV, 한국도로공사 인천대교사업단 등 인천대교 건설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현장직원이 직접 찍은 사진 10점도 전시되고 있다. 지난 2005년 6월 착공, 현재 8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인천대교 건설현장의 웅장하고 긴박한 모습이 사진기자들의 카메라를 통해 생동감 있게 표현된 이번 전시회는 미학적 가치가 뛰어난 건설사진 기록의 집대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출품된 사진 중 헬기를 타고 항공에서 촬영한 사진, 떠오르는 해가 주탑에 걸린 인천대교 일출광경, 서해안의 낙조와 어우러진 장면, 웅장한 주탑과 깊게 뻗은 케이블의 기하학적 사진, 인천대교 현장 작업자들의 얼굴을 흑백으로 촬영해 하나로 담은 사진 등이 눈길을 끈다. 김수홍 인천대교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기술과 사업 구조면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자랑스런 인천대교 건설의 역사를 기록하고 그 당당한 위용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인천대교 현장을 누비며 대역사를 기록해온 언론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10월 개통 예정인 인천대교는 총연장 12.34㎞(민자구간), 왕복 6차로의 바다 위 고속도로로서 국내 최장, 세계 5위(주경간 800m) 규모의 사장교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제2ㆍ3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수도권 교통 및 물류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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