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10950]은 정부의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각종 유류세 인상분을 자체 흡수, 7월부터 자사 직영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등.경유 및 휘발유의 가격을 현행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30일 발표했다.S-Oil 관계자는 "지금까지 등.경유의 가격은 정상가와 할인가 이중구조로 형성돼 왔던 것이 관례였다"면서 "회사는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유류세 인상 (경유 ℓ당 56원. 등유 31원)을 계기로 유가의 가격체계를 단일화하기 위해 세금인상분을 자체 소화해 소비자가에는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S-Oil 직영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가는 현재의 ℓ당 1천287원, 경유는 619원으로 각각 동결된다.
실내용 등유와 보일러 등유 역시 현재의 ℓ당 578원과 573원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SK㈜[03600], LG칼텍스, 현대정유 나머지 3개 정유사도 7월분 유가를 사실상 동결해 다음달 2일께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유택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