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객이 휴대폰 직접 만들어요"

LG전자 '싸이언 프로슈머' 모집, 기획부터 적극 참여

휴대폰 분야에서도 소비자들이 제품 기획 및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슈머(Prosumer)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국내 최대 모바일 커뮤니티인 ‘세티즌(www.cetizen.com)’과 공동으로 ‘싸이언 프로슈머’를 모집한다.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개념인 프로슈머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부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고정 관념을 깬 제품이나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번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50명의 ‘싸이언 프로슈머’는 11월부터 3개월간 세티즌 내 ‘싸이언 프로슈머 커뮤니티’에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요구사항을 올려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으로 LG전자의 상품 개발 담당자들과 미팅을 갖는다. LG전자는 ‘싸이언 프로슈머’ 전원에게 일정액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한편 활동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회원이 입사를 희망할 경우 우대 혜택까지 줄 예정이다. 한편 올 상반기에는 이동통신업체인 KTF가 프로슈머 개념을 도입한 후 ‘휴대폰 디자인공모전’을 통해 19개 우수 작품을 선정하기도 했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 작품은 현재 상품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프로슈머폰’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싸이언 프로슈머는 고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적극 반영한 고객밀착형 제품을 생산해 내기 위한 방안”이라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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