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박 후보 캠프 대변인은 “정몽준 후보의 지역구인 동작구가 투표율이 가장 높다”며 “광진·중랑·성북·노원·은평·금천·관악 등은 평균 이하의 투표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시간 단위로 공개하고 있는 구별 투표율 자료에 따르면 동작구는 4시 기준으로 52.9%를 기록해 서울시 25개 구중 최고를 기록했다. 또 전통적인 여권성향을 보이는 강남 3구도 강남구를 제외하고 평균 투표율인 49.8%를 웃돌았다.
진 대변인은 “아직 까지 투표하지 못한 시민들은 서둘러 달라”며 “투표를 하지 않으면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선거 승패와 관계없이 관련 법규에 따라 이날 자정부로 서울시장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지방자치법 제111조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그 직을 가지고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입후보하면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권한을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