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6.05% 중소형주 하락세 두드러져

채권형펀드는 반등 <br> 해외주식형펀드도 부진… 5% 가까이 떨어진 러시아펀드가 꼴찌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상승 전환 1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공시 가격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는 일주일간 -6.0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연초 이후 누적수익률은 -12.51%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8.42%의 수익률을 기록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의 하락폭이 7.15%로 코스피지수보다 약 2%포인트 더 큰데다 코스피 중형주지수도 6.76% 하락하는 등 중소형주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배당주식펀드는 5.69% 하락했으며, 코스피200인덱스펀드(-4.74%)는 대형주지수가 4.83% 하락하는 데 그치면서 가장 하락폭이 작았다. 선진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인해 해외주식형펀드도 주간 수익률 -2.86%를 기록하면서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북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9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부진한 경제지표,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북미주식펀드는 기술적 반등에 실패했다. 중국주식형펀드도 -2.65%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도 지난주의 부진을 이어가면서 한 주간 -2.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81%의 손실을 기록했다. 유럽주식형펀드 역시 -3.17%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는 미국 연준 3차 양적완화 기대와 리비아 내전 종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독일마저 국가신용등급 강등 루머에 휩쓸리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4.58%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 만에 반등에 성공해 0.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증시가 급락하고 대외 불안요인이 지속되면서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기채권펀드가 주간 0.3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했고 국공채나 AAA등급 이상의 우량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26%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일반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는 각각 0.20%, 0.12%의 성과를 나타냈고, 시장 채권금리 하락 수혜를 입지 못한 초단기채권펀드는 0.08%의 수익률로 채권형펀드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박제영ㆍ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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