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는 오는 2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공매 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부동산을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온비드`에 공공기관의 유가증권, 자동차 등의 매각·임대정보를 제공해왔지만 인터넷으로 입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는 인터넷 공매가 처음이라는 점을 고려해 현장공매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인터넷 공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23일 오전 11시까지 가능하며 인터넷 입찰이 실시된 후 27일에는 같은 물건으로 현장공매가 실시된다.
이번에 공매될 부동산은 금융기관과 기업이 공사에 매각을 위임한 부동산으로 주거용 건물 70건과 상가빌딩 13건, 토지 3건 등 모두 87건이며 이 가운데 수원·분당·인천·대전 등지의 아파트 63건이 포함됐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온비드에 접속해 무료회원에 가입하고 공인인증서 등록을 해야 하며 온비드에 게재된 입찰 유의사항을 참조하면 된다"고 말했다.
<전용호 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