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97P 오른 452.01로 출발한 뒤 일시 하락반전했다가 재차 상승, 오전 10시 현재 3.21P 상승한 449.25를 기록중이다.
전일 17.64P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 급등세로 450선을 넘어서며 출발한 시장은 그러나 전고점을 앞두고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수가 매물대에 접어들면서 매물 압박으로 일부 테마주들의 상승세가 꺾이는가 하면 조정폭이 커지는 종목들도 눈에 띄고 있다.
그러나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 후발 테마주들의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은강세권에 머물러 있다.
5일만에 사자로 전환한 외국인들이 꾸준히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3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장초반 일시 하락반전을 주도했던 개인들도 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3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IT소프트웨어서비스, 통신장비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반면 금융,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등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낙폭은 크지 않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주성엔지니어가 4%대 강세로 나흘째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다음이 3%, NHN도 1% 이상 오름세다.
반면 레인콤이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LG마이크론, LG홈쇼핑은 1% 안팎의 하락세다.
이밖에 한글과컴퓨터는 이날 4.4분기 실적 발표후 급등, 전일대비 5% 이상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한편 포스데이타, 지에스인스트루, C&S마이크로, 에이스테크, 한텔, 단암전자통신, EASTEL[014820] 등 와이브로 테마주들의 시세분출은 이날도 이어지고 있다.
또 전자태크, 홈네트워크, 시스템통합(SI) 등 테마주들의 급등세도 지속되고 있는 반면 줄기세포, 창투사 등 테마주들은 조정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