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올해 마지막 날 '하이킥의 달인' 미르코 크로캅(34ㆍ크로아티아)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최홍만은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릴 종합격투기 '다이너마이트' 대회 헤비급(93.1kg 이상) 경기에 출전해 크로캅과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지난 6일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리저브매치에서 베테랑 파이터 레이 세포(37ㆍ뉴질랜드)에게 패한 지 25일 만에 다시 링에 오르는 셈.
최홍만은 병역 면제와 머리 속 종양 제거수술을 받고 치른 두 차례 경기에서 졸전 끝에 바다 하리(24ㆍ모로코)에게 기권 패, 세포에게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 패했던 터라 이번에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또 지난해 12월 제롬르 밴너(36ㆍ프랑스)에게 판정패로 진 것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패배를 맛본 그가 연패 탈출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