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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8일 콜금리를 현재의 5%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5월중 콜금리를 현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총재는 "물가가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이지만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요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조기 현실화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미국 FRB가 0.5%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경기가 장기침체로 갈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현재로서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은 적다"며 "물가도 하반기에 들어서면 3%대로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총재는 "1분기 GDP추계에 대해서는 미리 예단해서 말하기가 어렵다"며 "3월까지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서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금통위는 콜금리 유지 배경에 대해 실물경제의 경우 아직 부진한 상태이지만 생산 및 소비심리가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는 등 경기둔화세가 진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