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2004년까지 전국에 걸쳐 자사 할인점 마그넷을 80개로 확장할 계획이다.롯데백화점 이인원(李仁源) 사장은 20일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말에 인천 부평역사에 할인점 마그넷을 출점하는데 이어 5년내 전국에 70여개의 점포를 신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전국에 7개 할인점을 개점하고 있으나 앞으로 한달에 1개이상 점포를 신설, 현재 국내 할인점 시장을 선점해가고 있는 신세계 E마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李사장은 출점방식에 대해 『기존 할인점포의 인수 합병이나 부지확보를 통한 점포 신축 등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며 『점포 신설을 위한 부지는 이미 전국에 충분하게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수한 그랜드백화점에 대해 그는 현재 매장과 상품브랜드를 새로 구성하고 있는 중이라며 부유층이 밀집한 지역임을 감안, 비슷한 상권의 현대와 갤러리아압구정점과 견줄 수 있는 최고급 백화점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