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비즈니스센터 수출도우미 역할 '톡톡'

印·러등서 中企 판로개척 지원 1,191만弗 계약 성사 시켜<br>경기중기센터, 연내 2곳 추가 운영키로

지난 5월30일부터 9일동안 파견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주도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한 도내 기업 관계자가 인도 경기비즈니스센터 뭄바이 사무실에서 바이어들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해외에서 설치 운영되고 있는 ‘경기비즈니스센터’가 수출을 모색하고 있는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들의 우수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외국에서 기업들의 현지사무소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비즈니스센터(Gyeonggi Business Center)가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2005년 4월 신흥수출 유망시장인 인도 뭄바이에 이어 2006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경기비즈니스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들 두 센터에서 성공시킨 수출 실적은 대단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680개 중소기업의 수출업무를 지원해 1억4,685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1,191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 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기중기센터는 수출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2곳의 경기비즈니스센터를 추가 운영키로 했다. 지난 1일부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말레이시아에 경기비즈니스센터를 설치했고 오는 9월에는 6년 연속 5%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거대시장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남미시장을 겨냥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하나 더 개소할 예정이다. 경기비즈니스센터는 현지 전문 마케팅요원을 고용해 도내 중소기업제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적극 설명하고 실질적인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수출 초기진입단계부터 현지화 단계까지 직접 밀착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은 도내 중소기업들의 호응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증대를 위해 더 많은 나라에 센터 설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중기센터는 경기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언어 문제 뿐만 아니라 독특한 상관습과 무역장벽, 열악한 마케팅 능력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은 경기비즈니스센터로부터 ▦경기비즈니스센터 현지 전시상담관에 제품전시기회 제공 ▦시장조사보고서 제공 ▦현지인 전문마케팅 요원을 통한 바이어 발굴, 상담 및 거래알선 등에 대한 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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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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