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7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1분기 실적호조가 기대된다”며 “콘텐츠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어 외형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원(전일종가 1만2,600원)을 제시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콘텐츠유통 수익의 인프라가 되는 ‘디지털 케이블TV’와 ‘IPTV’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고 웹하드 관련 수익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0%, 108.8%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늘어나는 수요처 외에 ‘SBS’의 콘텐츠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한 연구원은 “방송환경은 점차 경쟁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SBS그룹의 콘텐츠 투자규모는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콘텐츠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SBS 드라마의 시청률은 일제히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현빈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시크릿가든’이 일본 지상파 방송사인 NHK와 방영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직접적 수익은 10억 미만으로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가을연가’와 같이 흥행할 경우 상품수익 등으로 이어져 SBS콘텐츠허브 외형확대에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