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종 유망직업을 공략하라

웰빙 바람, 인터넷 활용 확산 등 급속한 사회변화에 맞춰 새로운 직업이 떠오르고 있다. 한국직업사전에 등장하는 직업이 1만개가 넘을 정도로 수많은 직업이 생겨나고있는 것이 현실. 그런데도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것은 사회 진출의 통로를 너무 좁게 인식한 채 기업 채용공고에만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채용포털커리어는 지적했다. 커리어는 "신종직업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에 진출시 유리하다"며 신종유망직업을 소개했다. ◇커피전문가 `바리스타' = 커피 전문점이 급증하면서 바리스타(barista)가 유망직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바리스타는 `바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란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로 좋은 커피를가려내고 만드는 커피 전문가를 일컫는다. 국내에서는 '테이크아웃' 문화가 유입되고 커피전문점 창업 열기가 확산되면서신종 직업으로 정착하기 시작했으나, 유럽에서는 이미 바리스타의 경력에 따라 커피의 가격이 달라지는 등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바리스타가 되려면 대학이나 민간 기관의 교육과정을 수료하는 것이 좋다. 단국대와 가톨릭대학교,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등에 커피전문가 과정이 개설돼있다. 이 곳에서는 커피에 대한 각종 이론에서부터 커피하우스 창업절차와 마케팅 등실전까지 모두 배울 수 있으며 비용도 한 학기에 30만~5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제과제빵기술자 `파티쉐' = 얼마 전 한 드라마 주인공의 직업으로 등장하면서유명해진 직업. 파티쉐는 프랑스어로 `제과기술자'를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제과제빵기술자를 모두 포함하며 빵, 케이크, 쿠키,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일을 담당한다. 파티쉐가 되기 위해서는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한 미각과 창의성, 색채감각이 필요하며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건강도 중요하다. 대학의 제과제빵학과에 진학하거나 전문학교나 학원 등에서 일을 배워 진출할수 있는데 현재 경희대, 호남대, 순천대 등에 제과제빵학과가 개설돼 있다. ◇꽃전문가 `플로리스트' = 플로리스트(florist)란 플라워(flower:꽃)와 아티스트(artist)의 합성어로 꽃을 이용해 공간을 연출하는 전문가를 일컫는다. 파티나 행사장의 꽃 장식부터 웨딩 부케 디자인, 매장 꽃 장식 등 활동 영역이매우 넓다. 대학이나 유명 꽃집에서 플로리스트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나 학력과 경력등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도전할 수 있다. 작년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화훼장식 기능사 자격증 시험이 새로 도입되기도 했다. ◇기타 = 이외에도 브루 마스터(맥주 제조.판매 전문가), 미스터리 쇼퍼(손님을가장해 매장을 방문, 서비스를 평가하는 사람), 실버 플래너(고령화 사회의 미래 설계 전문가), 커리어코치(경력관리 컨설팅 전문가), 이미지 컨설턴트(개성에 맞는 이미지 연출 전문가) 등이 유망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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