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제스트] 히타치-IBM, CPU공동개발 합의일본의 히타치(日立)제작소와 미 IBM은 대형 컴퓨터 사업에서 광범위하게 제휴하기로 기본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히타치는 내년 후반 이후 히타치가 발매할 예정인 중앙연산처리장치(CPU)를 IBM과 공동 개발한다.
양측은 또 ▲암호화기술 등 히타치가 지닌 인터넷 관련 소프트를 IBM에 공급하고 ▲IBM은 히타치에 컴퓨터기기 생산을 위탁하는 등 하드 및 소프트웨어의 개발 생산면에서 폭넓게 협력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지금까지 대형 컴퓨터 분야에서 격심하게 대립, 지난 1982년에는 히타치사원이 IBM의 컴퓨터 정보를 불법으로 빼냈다는 이유로 미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양사는 정보기술(IT) 혁명의 진전 등 시장 환경의 변화에 대응, 「공동투쟁」으로 전환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 입력시간 2000/06/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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