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채권단, 성동조선에 최대 5,000억 지원 검토

채권단이 성동조선해양에 최대 5,000억원의 자금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 등 성동조선 채권단은 자금투입을 위해 최근 실사 및 경영진단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다음달 중 지원 규모 및 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 채권금융기관들은 성동조선에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하면 정상화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 조선경기가 살아나면서 성동조선의 수주액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이 더 도와주면 홀로 서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얘기다. 현재 성동조선의 주채권은행은 수출입은행으로 우리은행ㆍ기업은행 등이 채권단에 참여하고 있다. 성동조선은 수출입은행에 대출 8,900억원과 보증(RG) 1조1,000억원 등의 채무를 지고 있다. 성동조선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환손실만 수천억원을 입는 등 경영이 흔들렸다. 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 성동조선 지원을 위한 실사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자금 최대 지원 규모는 5,000억원이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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