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르노삼성車 남편이 만든車 부인이 홍보

`남편이 만들면 부인은 홍보한다. 우리는 르노삼성차 가족.` 르노삼성차는 최근 부산공장의 임직원 부인들 가운데 홍보사원 5명을 선발, 회사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부 홍보사원이 하는 주된 업무는 공장 내 문화관을 찾는 내방객 응대를 포함한 각종 의전 활동. 이들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SM시리즈와 자동차 관련 소개, 생산 라인 투어 가이드(1.9km, 1시간30분 소요)등 공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르노삼성차의 품질과 앞으로의 비전 등을 알리고 있다. 하루 평균 내방객은 200명. 다섯 명의 주부 홍보사원들의 노력으로 이제 이 공장 문화관은 부산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한 관계자는 “3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주부 홍보사원들은 자부심과 책임감이 강해 업무의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임직원 가정을 대상으로 주부 홍보사원 채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보사원 황보경옥(42)씨는 “남편(조성래 과장)이 땀 흘려 만든 자동차를 알리기 위해 남편에게 품질에 대해 특별 과외를 받고 있다”며“홍보사원으로 일을 시작한 후 가계 수입이 늘어난 것은 물론, 남편과 함께 출근하고 퇴근하는 것도 새로운 기쁨”이라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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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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