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부업체 아프로파이낸셜, 中진출 검토

'러시앤캐시'로 잘 알려진 대부업체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중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4일 "현재 중국에서 대부업을 허용할 것이라는 움직임을 보이자 아프로파이낸셜이 중국에 연락사무소를 만들고 현지 은행권에서 전문가 등을 영입해 시장성 등을 조사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에 진출하게 되면 국내 대부업체들로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오래전부터 중국 진출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측은 사무소를 개설하게 되면 국내 인력도 파견할 계획이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중국시장에 관심을 갖는 것은 국내 소액신용대출시장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데다 금리인하 요구 압력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의 한 관계자는 "아직 검토 단계에 불과할 뿐"이라며 "중국시장이 매력적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사금융 수요가 많아 이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금융업과 마찬가지로 대부업도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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