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수출 11% 늘어 3,180억弗 달할듯

수입은 2,950억弗전망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11.7% 증가한 3,1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철강ㆍ석유화학 등 기초소재산업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자원부는 3일 ‘2006년 수출입 전망’에서 이같이 분석한 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원자재값 상승이 주요 불안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올해 전망에서 수출은 3,1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445억달러), 반도체(350억달러), 무선통신기기(320억달러), 일반기계(270억달러) 등 4대 산업이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공급 증가와 중국과의 경쟁력 격차가 줄고 있는 석유화학(225억달러), 철강(175억달러) 등 기초소재산업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전ㆍ컴퓨터ㆍ섬유산업의 경우 수출 감소세가 지속돼 사양 수출품으로 전락할 우려마저 제기했다. 수입은 2005년보다 13% 증가한 2,9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무역수지는 230억달러로 3년 연속 200억달러 이상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산자부는 이번 전망에서 세계 경제가 4.3% 성장하는 등 견조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나 우리의 주력 수출ㆍ수입 파트너인 중국과 미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될 수 있는 점을 경고했다. 아울러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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