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LG전자 백우현사장'에미상' 수상

프라임타임 에미 엔지니어링 어워드

LG전자 백우현사장'에미상' 수상 1996년 이어 두번째… TV기술 최고 권위자 입증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디지털TV의 아버지'로 불리는 백우현(사진) LG전자 사장(최고기술책임자ㆍCTO)이 전세계 최고의 TV기술 전문가에게 주는 '에미상'을 또다시 수상했다. 미국 '텔레비전기술과학아카데미'는 21일 '2008 프라임타임 에미 엔지니어링 어워드'에서 최고의 TVㆍ방송기술 부문 권위자에게 수여하는 에미상 수상자로 백 사장을 선정했다. 에미상은 TV방송기술과 관련해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상이다. 이 상은 영화개척자이면서 TV 발명에 참여했던 미국의 찰스 젠킨스를 기리기 위해 제정돼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만 수상해왔다. 백 사장은 지난 1996년에 이어 다시 한번 이 상을 받아 TV기술에서 최고의 권위자임을 증명했다. 백 사장은 디지털 비디오 압축기술인 '디지사이퍼(Digicipher)' 개발 등의 공적을 인정 받았다. 미국의 디지털 방송은 그가 개발한 디지털 비디오 압축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미국 케이블 방송 전송표준에도 그의 공이 컸다. 미국은 오는 2009년 2월17일부터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 방송만 송출할 계획이다. 미국 아카데미 측은 "백 사장은 미국 TV산업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라며 "그의 공적 없이는 이런 날이 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공적을 높이 평가했다. 백 사장은 1997년 11월17일 미국 USA투데이의 커버스토리에서 '디지털TV의 아버지'로 소개됐으며 2004년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전미가전협회(CEA)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백 사장은 미국 MIT(통신제어시스템, 공학박사)를 졸업한 뒤 퀄컴과 GI(General Instrument)에서 기술담당 임원을 지냈다. 퀄컴에서는 연구개발 담당 전무로 일하며 디지털 HDTV 응용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1998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당시 부사장)로 자리를 옮겨 LG전자를 세계 최고의 TV 생산기술 업체로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카데미는 TV와 방송기술에 공을 세운 인물과 기업에 매년 '에미상'을 수여해왔다. 올해 시상식은 23일 미국 LA에서 열릴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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