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내수판매 3개월째 5만대 돌파

10월, 시장점유율도 다시 절반 넘어…5개업체 총판매는 15% 감소

현대자동차가 내수시장에서 3개월 연속 5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시장점유율을 한달 만에 다시 절반 이상(51.7%)으로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특히 해외에서도 미국 앨라배마 공장 생산차량의 판매량이 처음으로 2만5,000대를 돌파하고 인도 공장은 현지 자동차업계 최초로 누적수출 30만대를 달성하는 등 의미있는 신기록을 세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와 기아ㆍGM대우ㆍ쌍용ㆍ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지난 10월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총 9만7,4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0.2%) 늘어나는 데 그쳤고 전월에 비해서는 1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업체들이 지난 9월 파업 후유증을 털고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나 지난달에는 장기간의 추석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등으로 실적이 다소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전년 동기(5만757대)와 비슷한 총 5만705대의 내수판매 실적을 보이면서 3개월 연속 5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내수 점유율은 9월 48.6%에서 51.7%로 올라갔다. 또 쏘나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만대 판매를 돌파(1만528대)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스테디셀러 모델 SM5는 98년 출시 이후 8년7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5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2만3,238대를 팔았으며 GM대우는 같은 기간 12.3% 증가한 1만676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내수실적(3,010대)이 전년 대비 45.2%나 줄었으나 수출(8,735대)은 26.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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