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연구원 1인당 제품개발수를 5배가량 증가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개발 시스템을 창안해 관심.종합부품 메이커인 삼성전기는 경쟁력 있는 전자·전기부품을 대거 개발하고 ,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군(群)개발시스템」을 연구개발 과정에 도입.
이 시스템은 앞으로 수요가 예상되는 제품을 미리 예측하고 기능이 비슷한 제품군의 대표 모델을 개발한 뒤 파생모델로 확산해 나가는 방식. 즉 공용성이 높은 대표모델을 미리 개발, 파생모델을 개발할 때 중간단계부터 시작함으로써 제품개발수를 늘리는 한편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
삼성전기는 이 방식을 도입할 경우 연구원 1인당 개발모델수를 5배 늘릴 수 있고, 설계변경율과 제품개발기간은 각각 70%와 3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삼성은 이 방식을 확대하기 위해 일종의 제품개발 경진대회인 「군개발 아카데미」라는 사내교육과정을 실시할 예정. 【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