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 李부총리, 루빈 씨티그룹 회장 만난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로버트 루빈 씨티그룹 회장이 만난다 . 재정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13일 “이달 하순 뉴욕에서 열리는 국가 IR(투자설명회) 행사기간 중 이 부총리와 미국 재무부 장관을 지낸 루빈 회장간 의 면담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루빈 회장은 이 부총리가 자신의 경제적 관점을 알리기 위해 평소에도 자 주 언급하는 인물로 대통령 탄핵정국 속에서 이뤄지는 이번 회동은 단순한 면담 이상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재경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 부총리는 루빈 회장이 자서전에 사용한 ‘가장 덜 최악의 선택(Least-Worst Option)’이란 말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총리는 지난달 22일 재경부 간부회의에서는 자서전 내용을 인용, “경제상황은 변수 들이 불확실해 최적의 해법을 찾기가 어려우며 가능한 한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빈 회장도 환란극복 과정에서 이 부총리가 이룬 기업ㆍ금융 구조조정 등 에 대한 이론과 과정에 대해 깊은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뉴욕과 런던ㆍ홍콩에서 열리는 이번 국가 IR에는 메인 행사인 이 부총리의 프레젠테이션 기간 중 200~300여개 금융기관 관계자들 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룰 것으로 재경부는 기대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루빈 회장 외에 행크 폴슨 골드만삭스 회장 등 국 내에 투자 중인 금융기관 CEO(최고경영자)들과 면담하는 방안도 추진하고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번 행사에 이어 6월 전국경제인연합회 주관으로 치러지는 글로 벌 IR에도 관계자들을 참석시켜 탄핵 등으로 실추된 국가 이미지를 끌어올 리기로 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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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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