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곳이 관심지역] 잠실~암사구간

서울 지하철 8호선 잔여구간인 잠실~암사구간(4.5㎞)개통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 구간에는 잠실·몽촌토성·강동구청·천호·암사등 총 5개의 지하철역사가 들어서게 되며, 해당역 주변아파트들은 이른바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지하철 역사가 들어서면 교통여건이 개선될 뿐 아니라 생활편익시설도 덩달아 크게 확충되는게 일반적 현상. 따라서 굳이 집값 상승을 노린 투자목적이 아니더라도 살기 좋아지는 곳에 내집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이 곳 아파트에 눈길을 줄만하다.6월 개통될 8호선 구간 역세권 아파트는 최근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다. 강동지역 아파트 수요자들이 구리토평 등의 신규분양아파트로 눈을 돌린 까닭이다. 또 입주가 임박한 아파트의 경우 분양권매입시 중도금 등 한꺼번에 내야할 돈이 많은 것도 수요자들이 선뜻 매입에 나서지 못하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암사역 현대선사마을 아파트, 강동구청역 삼성아파트는 4월20일 각각 4차와 마지막 중도금을 내야한다. 강동구청역 주변의 삼성부동산 관계자는 『지하철 개통과 함께 주변 아파트 값이 오를 것』이라며 『신규분양아파트로 눈길이 쏠려 있는 지금이 이 곳 아파트를 장만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주요 역세권 아파트와 수요자별 주택구입 전략을 소개한다. ◇역세권 아파트=암사역세권에는 암사시영아파트가 재건축되는 현대선사마을 2,938가구가 눈에 띈다. 2000년 8월 입주하는 이 아파트는 단지규모가 커 생활편익시설을 두루 갖추게 된다. 로열층의 경우 매물이 달려 수요자는 서두르는게 좋다는게 중개업소의 귀뜸. 바로 옆 신창아파트도 삼성건설이 490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 암사사거리 맞은편 율산사원아파트는 현대아파트 410가구로 재건축돼 입주를 2개월 앞두고 있다. 단지규모가 작은 탓에 현대선사마을에 비해 분양권값이 500만~2,500만원 정도 낮다. 강동구청역 주변에는 삼성아파트와 청구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풍납동 방면으로 입주한지 5년 남짓 지난 현대아파트와 쌍용아파트, 극동아파트 등이 있다. 쌍용 37평형의 시세는 1억9,000만~2억1,000만원으로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00가구의 진주아파트는 몽촌토성역세권의 대표적 아파트다. 지은지 19년된 아파트여서 가격이 크게 오를 여지는 없지만 생활환경은 좋은 편이다. 미성아파트, 크로바아파트 등도 몽촌토성역과 가깝지만 지금도 2호선 성내역과 잠실역 등을 이용하기 편리해 8호선 잔여구간 개통에 다른 영향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입전략=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로는 암사역 앞 현대선사마을, 강동구청역세권 삼성, 청구아파트를 꼽을 수 있다. 입주가 급한 수요자는 다음달 입주하는 청구아파트와 9월 입주하는 삼성아파트를 눈여겨볼만하다. 당장 자금이 부족하면 내년 8월 입주예정인 현대선사마을이 좋다. 24평은 7,000만원, 34평은 1억원 정도의 초기자금이 있으면 분양권매입을 통해 집을 장만할 수 있다. 기존아파트를 사려면 강동구청역 주변의 현대, 쌍용, 극동아파트와 몽촌토성역세권 미성아파트 등에서 고르면 된다. 강동구청역 주변에 비교적 새 아파트가 많다. /이은우 기자 LIBR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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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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