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韓, 서울 멜라트은행 제재" 이란 국영TV 담담히 보도

이란 국영언론이 우리나라 금융당국의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제재의결 소식을 비교적 담담한 어조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6일 제제조치를 단행한 뒤 이란 정부의 공식반응이 어떠할 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날 AFP통신을 인용, “한국 금융위원회가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이 외국환거래법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2개월간 외국환 업무 정지의 제재 조치를 의결했다”며 사실 위주로 보도했다. 프레스TV는 “미국 주도로 지난 6월 유엔의 제4차 대(對)이란 제재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독자적인 이란 제재 조치를 취했다”며 “이들 국가가 한국 등의 주요 교역 상대국들에도 비슷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제재가 이란과 무역거래를 해온 총 2,000여개의 한국 업체에 이란과의 교역을 중단하도록 강제하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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