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상사(01120), 포리올(25000)

LG상사(01120) 무역부문을 고마진의 내수위주 유통업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시키는 수익성 개선작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LG상사의 무역부문은 마진이 낮은 단순 수출위주 무역업에서 탈피하고 있다. 내수 유통부문의 비중이 지난해 20.8%에서 올해 29.3%로 확대될 전망이고,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50.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G상사의 무역부문이 갖는 강점은 흑자를 내고 있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에 있다. 특히 2000년 이후 진행돼 온 구조조정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왔으며, 영업외 측면에서 최근 LG마이크론 주식을 234억원에 추가 매입하는 등 보유 유가증권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따라서 LG상사의 매출 저성장성에 대한 우려보다는 최근의 수익성 개선 추세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포리올(25000) 포리올은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 이후에도 실적향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ㆍ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ㆍ19% 늘어난 596억원ㆍ69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02억원으로 무려 115%나 증가했다. 매출액은 기업분할을 감안할 경우 전년동기보다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판단된다. 2ㆍ4분기 이후에도 제품가격 인상과 성수기 진입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내 최대 PPG(폴리프로필렌글리콜) 업체로서 증설투자와 신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어 성장성이 제고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업 분사에도 불구하고, 폴리우레탄 계열의 신제품 개발과 PPG 증설 등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순현금 보유액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주식 유동성 부족이 유일한 단점이나, 현 주가는 실적개선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된것으로 판단된다. <조동신 대우증권 화정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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