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 케어젠(www.caregen.co.krㆍ대표 정용지)이 주름개선 효과가 뛰어난 EGF(상피세포 성장인자)를 함유한 화장품 `셀레쥬(Celleju)`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케어젠은 사람의 것과 동일한 EGF를 미생물로부터 대량발현시켜 분리ㆍ정제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EGF는 우리 몸 속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상처치유ㆍ피부재생ㆍ주름개선 효과가 우수해 1g당 10만~20만 달러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대웅이 당뇨병성 족부궤양치료제로 개발ㆍ시판하는 한편, 코리아나화장품에 주름제거 기능성화장품 원료로 독점공급하고 있다.
정용지 케어젠 사장은 “EGF가 피부에 안정되게 침투되도록 나노좀 처리를 하고, 효능이 오래 지속되도록 버퍼시스템을 개발해 셀레쥬에 응용했다”며 “간이임상시험에서 짧은 기간 안에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잔주름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케어젠 관계자는 “코리아나 제품의 시장반응이 좋아 EGF 함유 기능성화장품을 출시하려는 업체가 늘고 있어 원료판매 전망도 밝은 편”이라며 “이미 몇몇 화장품 업체에 원료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어젠은 성형외과ㆍ피부과와 피부관리실을 대상으로 셀레쥬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기능성화장품 허가신청을 위해 안전성시험 대행업체인 바이오톡스텍에서 막바지 독성시험을 진행 중이며, 대학ㆍ병원에 효능시험을 의뢰할 계획이다.
셀레쥬(35㎖)의 소비자판매가격은 18만원 선으로 코리아나 제품보다 절반 정도 싸다. 전화(031-452-3867)ㆍ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