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통신+금융 융합상품 쏟아진다

SKT, 휴대폰·카드 통합서비스 'T 스마트 페이' 선봬<br>LGT도 농협 포켓뱅킹 연계 '신IPTV 뱅킹' 5월 출시

SK텔레콤 모델이 21일 서울 홈플러스 강동점에서 차세대 결제서비스 '티 스마트 페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휴대폰ㆍ인터넷TV 등 통신과 신용카드 등 금융 서비스가 융합된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하나SK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차세대 결제서비스인 '티 스마트 페이(T smart pay)'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T 스마트 페이는 휴대폰에서 신용카드 기능과 통합 결제, 멤버십 포인트 이용, 정보조회, 쿠폰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RF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유심(USIM) 카드에서 구현한 것이다. T 스마트 페이는 우선 휴대전화에 최대 8장의 신용카드를 저장할 수 있는 신용카드 통합기능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고객은 여러 장의 플라스틱 카드를 휴대할 필요 없이 휴대폰만으로 원하는 카드를 자유자재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T 스마트 페이는 '하나 홈플러스 Max 10%' IC 플라스틱 카드 소유자 및 금융 기능이 내장된 모바일 USIM 카드를 발급받은 이용자 중 신청자 대상으로 우선 서비스된다. 하나카드 고객센터와 'T 스마트 페이' 서비스가 가능한 홈플러스 2개 매장(강동점, 중계점) 내 하나은행 지점을 통해 발급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앞으로 홈플러스 전 매장 및 여타 대형할인점, 백화점, 프랜차이즈 매장 등으로 'T 스마트 페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 가능 휴대폰도 현재 6종에서 다음 달부터는 대부분의 단말기로 확대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했다. 통합LG텔레콤은 농협 포켓뱅킹 서비스와 IPTV를 연계한 신개념 IPTV 뱅킹을 5월 중 선보인다. 기존의 IPTV 뱅킹의 경우 정해진 채널에서 공인인증서가 있어야만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신 IPTV 뱅킹은 IPTV 셋톱박스에 농협이 발급한 포켓뱅킹 장치인 IC카드 및 리더를 활용, 시청중인 TV화면에서 본인확인이 가능한 'PIN번호' 입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방법은 농협에서 발급한 포켓뱅킹 장치(IC카드 및 리더 내장)를 통합LG텔레콤이 제공하는 IPTV의 셋톱박스에 연결하고 PIN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통합LG텔레콤은 신개념의 IPTV 뱅킹을 통해 조회, 이체와 같은 기본거래뿐만 아니라 펀드, 보험, 대출, 신용카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문자전송 등의 부가서비스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신 금융 융합서비스는 소비자들의 결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줘 결국 기업들의 수익 증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통신과 금융 서비스의 융합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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