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복리후생 점수를 40점 정도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693명에게 ‘현 직장의 복리후생 제도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면 몇 점인가’를 물은 결과 평균 40.8점으로 나타났다.
0~20점이 28.6%였고 30~40점이 24.4%, 50점이 15.7%로 조사됐다. 10명 가운데 7명 정도(68.7%)가 자기 회사 복리후생 점수를 50점 이하로 생각하고 있는 것. 현재 시행 중인 복리후생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제도에 대해 34.3%가 ‘없다’고 응답해 상당수 직장인이 회사의 복리후생에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규모 및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52.9점으로 가장 높았고 공기업 및 공무원은 50점, 외국계기업 45.6점, 벤처기업 40.2점, 중소기업 36.9점 등의 순이었다.
앞으로 도입되기를 바라는 복리후생제(복수응답)로는 ▦연봉 이외의 정기 보너스(39.8%) ▦자기계발비(34.8%) ▦다양한 휴가제도(26.1%) ▦탄력적 근로시간제(18.5%) ▦사원주택 운영(17.6%) ▦차량유지비(15.9%)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