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소매유통업체들 "3분기부터 내수 활기"

RBSI 112로 크게 올라

소매유통업체들은 3ㆍ4분기부터 내수경기가 부쩍 활기를 띨 것으로 낙관했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ㆍ슈퍼마켓 등 전국 893개 소매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3ㆍ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112로 전 분기의 93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RB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임을 의미한다. RBSI가 기준치를 넘은 것은 지난해 3ㆍ4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 3ㆍ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가 전 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38.4%로 경기악화를 예상한 업체 27.7%보다 10%포인트 이상 많았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99→129), 통신판매(83→102), 슈퍼마켓(73→121), 편의점(84→119) 등의 RBSI는 전 분기에 비해 크게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에상됐지만 백화점(98→93)은 오히려 하락했다. 대한상의의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여름철 상품의 판매가 신장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경기호전이 예상됐지만 백화점의 경우 지방점포의 매출부진과 명품 아웃렛의 인기 등으로 경기전망이 좋지 않게 나타났다”고 풀이했다. 한편 유통업체들은 3ㆍ4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33.2%) ▦과당경쟁(28.0%) ▦인건비 부담(8.3%) ▦유통마진 하락(7.3%) ▦인력부족(7.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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