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임효 한국화전 9월5~18일 선화랑서

서울 종로구 선화랑에서 가을 첫 전시로 제13회 선미술상 수상자인 임효의 한국화전을 갖는다. 9월 5일부터 18일까지.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신몽유도원도'라 불릴만한 이상성을 바탕에 펼쳐진 새로운 감각과 그윽한 운치의 비경들을 선보인다. 임효는 한국화 고유의 미학 및 화법을 두루 섭렵하여 전통적 미감의 실현에 주력해 온 작가로 동아미술상(1990)과 선미술상 등을 비롯한 많은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미술평론가 윤집섭 호남대 교수는 "임효는 기질적인 면에서 볼 대 호방한 성격의 소유자이다"면서 "파격과 실험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한 곳에 안주하는 것을 체질적으로 거부한다"고 말했다. 종이와 한지를 재료로 하는 작가의 최근 작업은 '그린다'는 즉 '묘사한다'는 기존의 표현방법과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나름대로 독특한 과정을 통해 만든 종이판을 이용해 기존의 표현방식을 뛰어넘는 실험정신을 보여준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나는 구속적이고 전제적이며 봉건적인 예술 방법론을 거부한다. 소재나 재료나 예술철학적인 면까지도 자유로운 상태에서 표현되어지기를 희구한다. 그러기에 먹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의도적이고 정체적인 면보다는 자유롭고 보다 파격적인 방법을 시도하면서 자유롭게 쓰여지는 것을 좋아한다."문의 (02)734-0458. 이용웅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