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건설·의료정밀등 강세

한국은행의 파격적 금리 인하로 코스피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6포인트(0.75%) 오른 1,154.4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금리 인하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지만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개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장 중 1,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장 막판 순매도로 전환한 것도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이 95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나흘만에 순매도 전환했고, 개인은 2,688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은 3,460억원을 순매수했다. 쿼드러플위칭데이(주식 및 지수 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일)를 맞아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2,26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리 인하 수혜 업종인 건설업이 2.03% 오른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2.14%), 의료정밀(7.09%), 유통업(2.25%) 등이 선전이 눈에 띄었다. 반면 섬유ㆍ의복(-1.51%), 철강ㆍ금속(-0.54%), 기계(-0.38%), 통신업(-1.46%), 은행(-0.58%), 보험(-0.54%)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4.49%), KB금융(3.38%), LG전자(4.69%) 등이 크게 오른 반면 SK텔레콤(-2.96%), KT&G(-1.65%), 현대차(-1.5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가 4.04% 올랐으며 GS건설(6.03%), 대림산업(8.19%) 등 건설주들이 오랜만에 크게 웃었다. 상한가 26개 종목을 포함해 525개 종목이 오른 반면 305개 종목은 내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