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12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웹젠

김태희 대한투자증권 연구원 '로열티 수입기대…목표가 2만 8,500원'

웹젠은 지난 2001년 국내 최초 3D 온라인 게임인 ‘뮤’를 개발, 국내 및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다. 올들어 이 회사의 매출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전체 매출이 ‘뮤’ 하나에 의존하고 있지만 수명 주기상 이미 성숙기에 진입해 온라인게임 시장 내에서 접속자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에는 ‘공성전’을 도입,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접속자 수 회복이 기대되지만 이미 개발비 100억원을 넘기는 경쟁사 대형작들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어 ‘뮤’의 성장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웹젠의 앞으로 성장성은 내년 출시될 신규 게임들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 시기가 조금 늦어지고 있으나 내년에는 ‘프로젝트(Project) C’를 비롯해 ‘선(SUN)’, ‘프로젝트 W’, ‘파르페온라인’ 등 4개 정도의 신규 게임이 나올 예정이다. 게임 개발 후 일정 기간동안의 서비스를 거치는 관례를 감안할 때, 실제 유료화가 되는 시점이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된다. 동사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8,500원을 유지한다. 이는 신규 게임의 라인업 구축으로 그 동안 주가상승을 제한하던 단일 게임 리스크를 벗어나 수익원 다변화의 기틀을 마련한 데다 중국ㆍ타이완 등의 유통망 구축으로 해외 로열티 수입 증대가 기대되고 3분기말 현재 1,600억여원 가량의 현금으로 앞으로 게임개발사 인수와 신규게임 개발추진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감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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