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착수 10년만에천연가스를 연료로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가정용 가스냉난방기가 상품화에 성공해 오는 6월부터 선보인다.
한국가스공사는 가정용 소형 가스흡수식 냉난방기를 개발해 25일 오후 과천시민회관에서 가정용 가스냉난방기 상품화 시연회를 갖는다.
이번에 개발한 가스냉난방기는 가스공사가 지난 92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3월 냉동공조 전문업체인 센추리에 기술을 이전, 상품화가 완료된 것으로 에너지효율이 높고 물을 냉매로 사용하는 환경친화 제품이다. 또 한대의 기기로 냉방과 난방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운전비용도 전기식 에어컨의 40% 수준으로 매우 싸다.
가스공사의 한 관계자는 "100% 전기방식에 의존하던 가정용 냉방기의 대체방안이 확보돼 하절기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