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상승세 속 5월 거래 마감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향후 금리 인상전망을 불투명하게 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 따른 파장을 극복하고 상승세 속에 5월 거래를 마감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73.88포인트(0.67%) 상승한 11,168.31에 거래를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에 비해 14.14포인트(0.65%)가 오른 2,178.88을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0.25포인트(0.81%)가 상승한 1,270.09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이날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5월 장세로는 22년만에 최악의 기록을남겼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2000년 이후 가장 부진한 5월 장세를 보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거래소 거래량은 26억90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1억2천149만주를 각각 나타냈다. 거래소에서는 2천298개(67%) 종목이 상승한 반면 962개(28%) 종목이 하락했으며나스닥도 상승 1천916개(60%), 하락 1천135개(35%)의 분포를 보였다. FOMC 5월 의사록 내용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급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 등이 어우러지면서 상승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중 한때 의사록 내용에 대한 실망감이 퍼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했으나 장 막판으로 가면서 상승세를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FOMC 의사록 발표에 앞서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중단에 대한 아무런 단서도 발견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혼란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다시 상승폭을 만회하면서 장이 마감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5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비롯한 이 위원회 위원들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을 감안할 때 오늘행동 이후 앞으로 어느 정도의 추가 조치가 필요할지 자신할 수 없다" 는 입장을 밝혔다. FOMC 위원들은 당시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서 0.5%포인트 인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한 결과, 0.25%포인트를 올린다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으나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향후 상황에 따른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 업종별로는 항공과 반도체, 소매, 생물공학, 오일서비스, 에너지 업종이 상승한반면 주택건설과 인터넷 관련주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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