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산업이 물량부담을 이기지 못한 채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7일 동서산업은 전날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면서 8만8,500원을 기록, 10만원 벽이 깨졌다. 동서산업 주가는 지난달 29일 13만4,500원에서 5일 동안 5만원 가까이 급락했다. 특히 이날 거래량은 5,413주에 불과했고 하한가에 매도주문을 내놓은 물량도 16만주를 넘어 주가의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동서산업의 이 같은 주가약세는 물량부담과 차익매물 때문이다. 지난 6일 무상증자한 보통주 529만7,017주가 추가 상장되며 물량이 폭증한데다 9월21일부터 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차익매물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