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출시 1년만에 도입 업체 500곳 넘어"
| SK텔레콤 직원들이 3일 블랙베리 기반의 기업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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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폰'으로 잘 알려진 스마트폰 블랙베리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해 12월 선보인 블랙베리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BES)를 도입한 국내ㆍ외 업체가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500곳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은 포스코, 현대하이스코, 씨티은행, LIG넥스원, 대한항공, 한영회계법인 등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외국계기업도 포함돼 있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 11월까지 300여명의 임원과 부ㆍ실장을 대상으로 1차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했으며, 2차로 팀장 및 모바일 업무 필수 직원들까지 대상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SKT는 포스코에 11월부터 ▦이메일 ▦결재 ▦일정관리 등 총 6개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연내 제품 출하와 고객 정보 검색 등 마케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출장 ▦근태 ▦비용 결재 등의 업무도 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이처럼 기업체에 BES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은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용 이메일과 일정관리, 주소록 사용 등을 편리하게 활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단말기를 분실해도 원격으로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는 등 보안 기능이 뛰어나다는 점도 가파른 확산 추세에 힘을 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