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연대 천문학과 박수종 교수와 위성방송수신기 판매업체인 ㈜SKS시스템(대표 윤재중)은 4일 전문가들의 도움없이도 수요자들이 직접 설치가 가능한 위성안테나 「쏠라샛」을 공동 개발, 50개국에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외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이 위성안테나의 가격(설치비포함)은 35만원으로 기존제품의 50만원에 비해 15만원이, 해외시장에서는 약 50%나 싸다. 쏠라샛의 시판은 따라서 국내외 기존 위성안테나시장을 크게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쏠라샛은 고객이 원하는 위성을 접속할 경우 수신기에 그려진 바둑판형태의 눈금과 태양의 그림자를 정해진 곳에 맞추면 바로 작동된다.
각 위성별 눈금의 위치는 수신기나 인터넷홈페이지(WWW.SOLAR.COM) 등을 통해 제공된다.
SKS시스템은 전문생산업체인 한성정밀과 협력관계를 구축,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며 먼저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키로 하고 현재 유럽과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0만세트 1,300만달러를 수출하고 내년에는 1,000만세트 10억달러상당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제품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효성방전과 건일프라스틱이 개발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등 산학협력관계로 탄생,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02)784-0330
남문현기자MOONH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