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복 제조업체인 지엔코가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6일 “당초 올 상반기에 판매 신장세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연간 실적 전망치(순이익 기준)를 각각 18.9%, 31.9% 하향 조정하고 6개월 목표주가도 기존 5,200원에서 3,7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하상민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3ㆍ4분기 영업적자 가능성은 적지만 영업 사이클 측면에서 두 번째 바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매장 확장이 내년 1ㆍ4분기 이후에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 사이클의 상승 여부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지엔코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7%, 15.1% 줄어든 806억원, 45억원을 예상했다.
지엔코는 이날 전날보다 0.97% 오른 3,64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