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소제조업체 현금결제 비중 높아져

2004년 1분기 56.3%서 작년 4분기 62%로

중소제조업체 현금결제 비중 높아져 2004년 1분기 56.3%서 작년 4분기 62%로 이현호기자 hhlee@sed.co.kr 중소 제조업체들이 제품을 납품하고 현금ㆍ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ㆍ네트워크론 등 현금성 결제를 받는 비중이 2004년 1분기 56.3%에서 지난 해 4분기 62.0%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1,500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5년 4ㆍ4분기 판매대금 결제상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연쇄부도 위험이 있는 어음을 기피하는 기업이 늘어난 데다 대기업들의 경영 호전, 대ㆍ중소기업 상생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ㆍ네트워크론 활용 대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현금성 결제비중은 의복ㆍ모피제품(79.2%), 가구ㆍ기타(67.2%) 등 생활관련형 업종에선 평균보다 높았지만 기업간 납품거래가 많은 기타기계ㆍ장비(53.1%), 자동차부품(50.3%), 1차금속(48.8%) 등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납품대금을 어음으로 받고 회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2004년 1분기 134.7일에서 작년 4분기 121.8일(수취 40일+결제 81.8일)로 13일 가량 짧아졌다. 다만 작년 내내 121.8~123.9일을 유지, 장기어음 사용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기업의 어음 총회수기일은 120.4일로 중기업(107.4일)보다 열악했다. 업종별로는 목재ㆍ나무제품(138.1일), 가죽ㆍ가방ㆍ신발(133.9일)이 평균보다 길었고 사무ㆍ계산ㆍ회계용 기계(86.6일), 기타 운송장비(97.6일)는 상대적으로 짧았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현금성 결제비중이 높아지는 등 결제상황이 다소 나아졌지만, 어음을 받고 현금화하기까지 120일 이상이 걸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1/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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