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GE사 회생 산업영웅’잭 웰치 회장/국내기업인에 한수 지도

◎14일 LG·금호회장 등 잇따라 만나/사업확대·경영혁신 방안 집중 협의세계초우량기업인 미 GE의 잭 웰치회장이 구본무 LG그룹회장등 국내 주요그룹총수와 최고경영자들을 잇따라 만나 상호협력 및 경영혁신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잭 웰치 회장은 GE를 살린 산업영웅으로 칭송받는 경영인. 특히 「최고가 아니면 생살이라도 베어내는 과감한 경영」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국내기업인들은 잭 웰치회장을 가장 존경하는 경영인으로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더욱이 그의 전략은 국내 각 기업이 최근 불황타개에 몸부림을 치는 상황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있다. GE는 지난 81년 잭 웰치 회장취임과 함께 변신의 타이밍을 절묘하게 잡아 성공한 모델케이스. GE는 지난 84년 생활용품사업을 매각하고, 86년 NBC를 포함해 가전회사인 RCA사를 인수했다가 87년 RCA사를 프랑스 가전업체인 톰슨사의 의료기기업체인 CGR사와 맞교환했다. 또 취임당시 40여만명의 종업원에 1백50여개에 달했던 사업부문을 3년만에 27만명으로 줄이고 1백17개사업부문을 매각했다. 이 결과로 당시 1백20억달러였던 GE주식의 시장가치는 현재 6백50억달러로 커져 주식가치로 세계최대를 자랑하고 있다. 잭 웰치 회장은 14일 방한해 하룻동안 국내에 머물고 15일 출국할 예정인데 이기간중 구본무 LG회장·박정구 금호회장을 비롯 삼성, 포철, 한중, 한전등의 최고경영자를 만나 사업확대 및 경영혁신방안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용택>

관련기사



이용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