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럽 미술의 흐름 살필 기회도

KIAF ‘독일현대미술전’

2005 KIAF 특별전으로 이뤄지는 ‘독일현대미술전’은 유럽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보고 유럼 시장과의 교류를 시도한다. ‘인간의 형상(Image of Man)’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전시에서는 바젤리츠나 마르쿠스 뤼페츠 등의 기성세대 작가의 작품에서부터 20대 신진작가에 이르기까지 총 12명의 작가들의 인물 혹은 초상을 위주로 한 40여점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동독과 서독이 분리되었던 시절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고발하고 항거했던 펭크 등의 작품을 비롯 통일 이후 현대 독일 화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참여작가는 아마도르, 게오르그 바젤리츠, 노베르트 비스키, 라이너 페팅 등이며 지난 10여년간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 여성작가 세오도 있다. 한국화랑협회의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이화익(이화익갤러리대표)씨는 “독일은 2차 대전후 민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꾸준히 성장한데다 통독 이후 다양한 장르의 작가군이 탄탄해지면서 현대미술 강국으로 부상했다”며 “전시회에 전문가 포럼 등을 통해 독일 미술인들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시장과의 교류 차원에서 개막일인 24일 열리는 포럼의 주제는 ‘독일 현대미술과 미술시장’이다. 우선 독일의 유력 일간지 디벨트지의 미술전문기자인 찰스 럼프는 발제자로서 오늘날 독일 미술계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언론인의 입장에서 전달해 줄 예정이다. 베를린에서 ‘갤러리 슐츠’를 운영하는 미카엘 슐츠는 화상의 입장에서 독일의 미술시장의 구조 및 현황 또 그가 보아온 개인 콜렉터들의 일반적인 경향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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